초등학생 때부터 집에 레고 두세개 만들어서 장식품 대용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실제로 레고를 산것은 중학교 때쯤 3~4천원하는 조그만한 레고 하나를 샀던것이 전부였다.
당시로는 돈도 없어 레고를 살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집에서도 사주지 않았다. (안 사줄게 뻔하기 때문에 사달라고도 안했다. ㅋ)
뭐 그렇게 레고를 잊고 십 수년을 살아오다 최근에 갑자기 피규어에 관심이 생겨서 피규어 관련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우연히 레고카페에 들어가게 되었다.
원래는 FF7 클라우드 & 펜릴 피규어(13만원짜리)랑 워크래프트 시리즈2 피규어 (11만원) 살까 몇일을 고민중이 었는데
(중간에 원피스 써니호는 좀 싸서 보자마자 질러버렸고 ㅋ)
레고카페에서 카페회원들이 만든 레고를 보자 피규어 생각은 싸그리 사라지고 레고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ㅎㄷㄷ
그래서 레고 성 하나 질러버렸다. (덕분에 주변사람들에게 덕후초딩이라고 놀림받으면서 ㅠ,.ㅠ)
138,000원에 구입하고 다음날 바로 배송되어 왔다.
박스안 내용물들
박스 뜯을 때만해도 2시간이면 다 만들줄 알았는데 5시간이나 걸렸다. -_-;
설명서보면서 하나씩 만들어 보았다.
석궁옆에 둥그런것은 투석기다.
만들때 고무줄도 들어가서 투석기 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게 해놨다.
지우개조각 올려서 팅기면 30센치도 안날라 갈것 같은데
설명서에는 사람에게 쏘지말라고 경고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다
건물안 보물상자
레고 피규어들
지하실에 있는 고문실과 대장간
완성된 모습
성의 뒷면
레고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제품에 대해 뭐라고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생각보다 성도 크고 사람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안보이는 부분들도 신경쓴거 같고 ㅋ
그나저나 몇년만에 레고를 만져보는지 모르겠다.
레고하는 사람들은 레고를 조립하면서 손맛을 느낀다고 하던데 직접 경험하고 보니 손맛이 진짜 끝내줬다.
뭔가 오묘한 느낌이 ㅎㄷㄷ
성크기
가로 38cm 세로 25.5cm